초록

없는 것이 많은 태호와 모자란 것이 많은 성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성장하는 의좋은 형제의 이야기. 태호는 두 팔 없이, 입천장이 뚫린 채 태어났다. 우유를 먹이면 코로 나오고, 조금의 온도 변화에도 열이 40도까지 오르던 태호. 작고 약한 태호를 보며 사람들은 살아남을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걱정을 기우였을 뿐. 누구보다 씩씩하고 의지가 강했던 태호는 10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우려를 떨쳐내고 건강하게 11살의 봄을 맞이하였다.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MBC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은 선천적인 장애을 가지고 태어나 장애아동요양시설 "승가원"에 살고 있는 아동들의 일상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