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역사회에서 언론이 차지하는 영역은 참으로 대단하다. 여론형성 기능을 비롯하여, 정치적 비판기능, 주요의제를 형성하는 역할 등 그 중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특히 지방자치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언론은 경영상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여 있으며, 광고 수주가 어렵고, 일부 언론사주의 언론관이 흔들려서 기자들이 사주의 눈치를 보거나 ‘모기업의 방패막이’로 전락한 경우도 있다. 이 책은, 2000년대 전반, 언론개혁운동이 가장 왕성했던 광주·전남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지역언론개혁의 선봉장을 맡았던 지역 민주언론시민연합 ‘의장’이 방송한 내용을 대담형식으로 정리한 글이다.